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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킹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관심이 없어도 뉴스에서 많이 봤을) 세계 최고의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에 대해 얘기할려 합니다.

 

 

 

어나니머스는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는 사회 또는 국가 또는 특정 대상에 대해서 공격을 하는 걸로 유명한 단체인데, 사람들에게는 의적같은 느낌으로 보통 알려져있습니다.

 

어나니머스(ANONYMOUS)란 '익명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위에 사진처럼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나오는 가면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는데 저 가면은 '정치와 권력에 굴복하지 않겠다' 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나니머스는 아래의 5가지 슬로건을 사용하며 자신들이 핵티비스트임을 강조합니다.(핵티비스트는 Hacker + Activist, 해커로서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We are Anonmous (우리는 이름이 없다)

We are Legion (우리는 군단이다)

We do not forgive (우리는 용서하지 않는다)

We do not forget (우리는 잊지 않는다)

Expect us (우리를 기대해도 좋다)

 

 

 

 

어나니머스에 관해 유명한 사례가 몇개 있는데요.


 

먼저 가장 유명한 제타스 일화 입니다.

 

'제타스'라는 멕시코의 갱단이 상대조직이 있는 바(Bar)에 습격해서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을 납치했는데, 그곳에 어나니머스의 회원이 1명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나니머스는 제타스 조직의 아지트, 결탁한 정부 관리, 택시, 운전사 등의 정보를 해킹해 제타스 보스에게 팩스로 보내 자신들의 회원을 석방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 결과 어나니머스 회원은 무사히 석방되었다고 하네요.

 

또, 어나니머스는 2013년 6월 25일에 북한을 공격하겠다고 유튜브로 선전포고 했었는데, 북한은 이를 무시했었습니다.

 

결국 어나니머스는 북한의 대남 선전용 '우리민족끼리' 라는 사이트를 해킹하고 가입자 1,500명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북한 고위 관계자의 이름과 연락처, 나이까지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군사 기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됬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나니머스가 좋은 일을 하는건 맞지만 그 방식이 엄연히 불법이라 어나니머스가 옳은가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어나니머스가 옳은지 아닌지 헷갈리는데 다만, 어나니머스를 보고 미래의 많은 해커들이 해킹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2016/02/17 - [IT/Hackers Info] - 어나니머스와 다른 해커그룹, 룰즈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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