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2차거부(사이트 검토 불가) 및 걱정거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1주일 조금 넘은거 같네요. 초반이라 신경쓸게 많아서 하루에 많은 시간을 블로에 쓰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블로그하는건 너무 재밌지만 생각보다 고민해야 될게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겉으로 볼때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던게 막상 직접할려고 하면 생각보다 큰 문제로 부닺히네요.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보이는거보다 큰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이번 글은 그냥 블로그 운영하면서 어려운점에 대한 넋두리입니다. 어디다 하소연할때도 없고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도 막막한 문제들이 조금 있습니다. 저와 같이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 블로거분들은 분명히 공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애드센스!!!

정말 애드센스라는게 이렇게 어려운건지 몰랐습니다. 2차 승인만 4번 거부당하니까 답답하다 못해 짜증나더군요. 제가 원래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려고 했던건 아니라서 애드센스가 굳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간식값이라도 좀 벌어볼까 욕심이 나서 한번 도전해보려 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조금 힘드네요. 저는 2차 승인거부를 총4번 당했는데 거부사유가 전부 '사이트 검토 불가'인데 이게 무슨 소린지 몰라서 검색해보니까 많은 블로거분들이 해결방법을 올려주셨더군요. 그런데 블로거분들의 글을 그대로 따라했는데도 저는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 구글봇은 왜이렇게 느린지... 머 하나만 업데이트 할려고 하면 12시간은 기본이더군요. 결과가 바로바로 안나오니까 그게 또 너무 답답합니다. 심지어 애드센스 검토하는데 빠르면 이틀 늦으면 3일이라 잔뜩 기대하고 있다가 막상 이틀뒤에 거절당했다는 메일이 오면 참 허무하고 그렇더군요. 구글의 일처리 속도가 이렇게 느린지 몰랐습니다.

 

 

 

이 메일만 벌써 4번째 받았습니다.

 

지금은 마지막으로 찾은 해결방법을 적용시키고 대기하고있는 상태인데 뭐, 느낌은 꽤 좋습니다. 만약 이번에 성공한다면 사이트 검토 불가로 2차 승인 거부된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해결가이드를 들고 오겠습니다. 진짜 애드센스 사이트 검토 불가에 관련된 글이란 글은 거의 다 본거 같습니다만, 딱히 괜찮은 해결법이다 싶은 글은 아직 못봤습니다. 사이트 검토 불가로 거절당하는 이유가 여러가지라서 해결법이 다양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제가 이번에 성공하면 최대한 자세하게 제가 해결하기 위해 썼던 방법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블로그 글 쓰는게 생각보다 어렵다

여기서 말하는 '볼로그 글쓰는거'의 정의는 두가지입니다. 말 그대로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포스팅 자체를 하는것도 조금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을 써내려갈때 말투는 어떻게 하고 문단별로 주제는 어떻게 잡고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남들이 블로그에 글 쓴거 볼때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읽었는데 막상 제가 써보니까 어색한거 같기도 하고 이게 좋은 글인지 아닌지 혼란스럽더군요. 하지만 이 문제는 써다보면 고쳐질 거라 생각해서 그냥 최대한 정성스레 쓰는걸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거 말고 포스팅 자체도 조금 문제인데요. 처음 만들 때는 어떤 주제의 글을 어떤 방식으로 쓸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다들 경험해보셨겠지만 블로그를 시작할때만 해도 당장 내가 가지고 있는 주제로 많은 글을 써야지 하는 욕심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 욕심으로 글을 열심히 쓰기는 했지요. 하지만 곧 생각보다 제가 가진 재료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블로그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려고 많이 알아보다가 주제를 많이 찾게 되는 편인데정작  제가 쓰고 싶었던 IT쪽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글을 쓸만한 능력이 저에게 없더군요. 그래서 자료 조사도 엄청 많이하고 IT 관련 커뮤니티도 오랜만에 돌아다녀보면서 요즘 뉴스나 자료를 많이 찾는데 제가 갖고 있는 지식의 수준이 너무 낮다보니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자료나 뉴스가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원래는 IT를 주류로 글을 쓸려고 했는데 이러다보니 영화가 주류도 될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영화 뿐만 아니라 다른 주제에 대한 글도 써볼까 하고 다른 주제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자신있는 주제가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이건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될 거 같습니다.

 

세번째, 정성을 다한 글이 꼭 인기글은 아니다

이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좀 특이한 케이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한번 말해보겠습니다. 제가 쓴 글중에 영화나 예능,드라마,미드를 무료로 다시보는 사이트들에 대해 포스팅한 글이 있습니다. 제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카테고리 '유용한 사이트'에 있는 글인데요(http://willbegongdol.tistory.com/15). 물론 이 글을 쓰는데 정성을 다하지 않았다는게 아닙니다. '유용한 사이트' 카테고리의 글들은 게시판 특성상 각 글들의 길이는 짧지만 제가 아는 사이트들중에서 유용할것 같은 사이트를 엄선해서 쓰는거라 포스팅할 만한 사이트를 찾는데 꽤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글들의 길이가 다른 게시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짧은게 사실이라 다른 게시판 글들에 비해서 글을 쓰는데 시간이 얼마 안걸리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쓴 이 예능,드라마,영화 다시보기 사이트가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유입의 85%를 차지하고있다는겁니다!!! 어떤 글들은 쓰는데 1시간 이상 걸린것도 있고 영화 후기같은 경우는 다른 블로거분들의 후기도 보고 평점과 리뷰, 해석도 보고 생각도 많이하느라 시간이 진짜 오래걸리는데 그런 모든 글들이 예능,드라마,영화 다시보기 사이트게시글 하나에 모조리 밀리고 있습니다.  

 

 

 

유입 키워드가 워낙 많아서 한번에 비교하기 힘들어서 그냥 유입로그를 캡처해봤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dasibogitv.com 와 tvrang.net 라고 쓰인게 예능,드라마,영화 다시보기 사이트 이름입니다. 미드보기 사이트, 최신드라마티비보는사이트, 무료 미드보기 사이트, 티비 다시보기 사이트 모두 dasibogitv.com 와 tvrang.net 로 들어가는 링크입니다. 검색되는 키워드가 이름만 조금씩 다를뿐 결국은 모두 게시글 하나를 향해 있습니다. 보시면 전체 유입로그 20개 중에 16개가 예능,드라마,영화 다시보기 사이트를 찾아 들어왔습니다. 유입로그 중에 페이지 하나만 캡쳐해서 보여드렸지만 나머지 페이지 상황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글로 많은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건 너무 기쁘지만 제가 공을들인 다른 글들은 잠잠하다는게 좀 슬프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콘텐츠 선정이 중요하다고 하나 봅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글들로의 유입도 늘릴 수 있을지 고민과 연구가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데요...

넋두리가 좀 길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몰입이 되서 저도 모르게 더 주절주절 거린거 같애요. 물론 이거말고도 고민은 많습니다. 우선 제가 HTML을 공부한적이 없어서 HTML이나 CSS소스코드를 고칠 수 없어서 스킨 관리를 하는게 어렵습니다. 작은 거 하나를 고칠려해도 코드를 모르니까 일일이 검색으로 알아내서 고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간단한 문제들만 해결하니까 검색하면 나오는데 만약 검색해서 해결법이 안나오는 문제가 나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될지... 또, 사이트 유입에 관해서도 고민이 많은데요. 현재는 다음과 네이버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오고 가끔 줌 사이트에서 들어옵니다.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구글에서의 유입이 옛날에 비해서 너무 많이 줄었습니다. 이제는 구글에서의 유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입니다. 구글 웹마스터에 등록도 하고 RSS하고 사이트 주소도 제출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요거는 아직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서 해결방법을 안 알아보고 있는데 무조건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가 아마 저품질 블로그에 들어갔는지 갑자기 하루 방문자수가 몇십명정도가 줄었습니다. 다행히 저품질 블로그는 하루에 한두개씩 꾸준히 글을 쓰면 금방 벗어난다고 하니 시간이 될때마다 글을 써놔서 예약설정을 하든가 자주 들어와서 글을 쓰든가 해야겠습니다.

 

넋두리가 길었다고 얘기해놓고 어느새 또 넋두리를 하고 있었네요. 이제 이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제가 해결해나가면서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에 대한 글로 풀어내겠습니다. 우선은 제일 답답한 애드센스부터 해결해야겠죠... 블로그가 처음이라 약간 어색하고 막막한데 다른 사람들이 보는 글을 제가 쓴다는게 이렇게 재밌는건지 몰랐네요. 짧게 보는 블로그가 아니라 길게 보는 블로그이기 때문에 앞으로 약간 느리더라고 조금씩 블로그를 키우기위해 여러가지 노력 많이해야겠습니다.